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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e-mail 시대에 조선선비들의 간찰 읽기
기간
2004-10-09 ~ 2004-11-30
전시장소
충현박물관 전시실
상세설명
충현박물관은 2004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e-mail 시대에 조선선비들의 간찰 읽기”라는 간찰 특별전을 개최 합니다.
오늘날은 e-mail을 통해 정보를 교환 함으로써 정감 있고 개성 있는 개인의 글씨는 자취를 감추고 규격화된 폰트로 박제화된 내용만이 교류 되는 디지털 시대 입니다. 이 특별전은,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생각과 사상들을 조선시대 선비들의 간찰들을 통하여 직접 느끼고 모색해 보기 위하여 마련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간찰은 여러 기관에서 서예 작품으로 국한 되어 취급 되었고, 이에 충현박물관은 예술에 한정하기보다는 간찰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선비들의 일상 모습과 서예가 둘이 아니라 하나의 삶에서 나오는 다양한 변용임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간찰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사이에 오간 학문논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문과 사상을 교류하던 매체입니다. 대혜 종고선사의 『서장<書狀>』의 경우도 선사와 사대부사이의 간찰 모음집 이었으며, 퇴계의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도 주희(朱熹)와 그의 문인사이에 오간 간찰 을 선집 한 것 입니다. 이처럼 간찰은 한나라의 문화적 역량과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시대상을 읽어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 입니다.
조선시대 많은 문인들의 문집에서 간찰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집과 도록에 수록되는 간찰은 주로 서예작품으로 읽혀 지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습은 각기 다른 방식입니다. 이번 “e-mail 시대에 조선 선비 들의 간찰 읽기” 전에서 기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간찰을 통해 간찰의 성격이 다각도로 연구 되고 일반인 들에게 쉽게 다가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선현필첩(先賢筆帖)』에 수록된 이원익 선생의 간찰은 우복 정경세 종택소장의 소장 자료들 입니다. 이렇게 전시 할 수 있도록 사진촬영에 협조에 주신 정신문화연구원 전문위원 김학수 선생의 호의와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이번 특별전이 개최 될 수 없었습니다.
전시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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