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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박물관 야외전시

정자(亭子)

충현박물관의 야외 전시장에는 풍욕대와 삼상대라는 두개의 정자가 있습니다. ‘바람에 목욕한다’ 라는 뜻을 가진 풍욕대는 여름에 서해의 해풍으로 인해 그 시원함이 더해지는 곳입니다. 단칸짜리 정자에 불과하지만 소슬하게 자리잡고 있는 풍욕대는 맑고 깨끗한 자연과 동화되고자 했던 양반가의 풍와 멋, 여유과 기개가 아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풍욕대가 풍류의 상징이라면 삼상대는 오리 선생의 업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삼상(三相)은 일반적으로 좌·우·영의정을 모두 일컬을 때 쓰는 삼정승(三政承)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삼상대는 이원익 선생이 삼정승을 두루 거쳤던 경험, 충직하면서도 민심을 두루 살폈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후손 및 그 문인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감당 종가 오리영우 정자 충현서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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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대와 풍욕대 경관

정자 주위로 우후죽순 들어선 이름 모를 나무들이 많은 이의 시선을 피해 여유 자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관감당과 오리영우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삼상대와 풍욕대로 들어서면 길목은 사방이 나무와 돌, 흙뿐 정자는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있다. 정자에 들어서면 탁 트인 사방으로 산내음이 물씬 풍기고 삼상대 뒷 편 돌길을 따라 피어난 철쭉과 목단은 풍욕대의 그것들과 더불어 탐스러움을 더한다.